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인터넷 서비스가 장애를 겪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접속도 원활치 않다.

16일 보안업계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주요 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광명성 발사 후 국제 해킹 그룹이 북한 사이트를 노린 DDoS를 지속 하고 있다. 이번 공격도 어나니머스로 추정된다. 어나니머스 그룹은 노동신문 서비스를 다운시켰다는 트윗을 올렸다.

국제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는 광명성 발사후 북한 공격을 공언했다. 뉴월드해커스라는 그룹도 지속적으로 북한 사이트에 DDoS를 감행 중이다.
한 보안전문가는 “남북 사이버 긴장감이 최고조인 상황에 북한을 노린 국제 해킹 그룹 공격이 오히려 우리 쪽에 불통이 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