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수륙양용보트 ‘영산아라호’ 진수식을 16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가졌다.
영산아라호는 지역 해양레저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영산대 해양스포츠레저사업단(단장 김철우)이 마련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수륙양용 레저보트다.
조타 자동 변환시스템, 무충격 오토 랜딩 시스템, 자동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조향각도 감응 장치 등 첨단 운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외기엔진에서 발전한 전기를 저장해 육상 운행에 사용할 수 있다. 정박해 있을 때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인공지능형 자동충전장치로 충전한다.
김철우 단장은 “수상레저안전법상 동력수상레저기구로 등록한 수륙양용보트는 영산아라호가 유일하다”며 “해양레저관광학과 재학생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실무 교육과 해양레저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여름철에는 부산시민수상구조대 구급용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라 말했다.
진수식에는 노찬용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과 부구욱 영산대 총장, 문철호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대표,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이성용 블루마린요트 대표, 김중재 성동마린 대표가 참석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대학은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지자체와 기업은 해양레저산업 강소기업 유치, 해양레저서비스 확산에 힘쓰면 부산 해양레저산업은 조만간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지역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골든블루, 성동마린 등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어 상호 협력체제 구축과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 등에 협력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