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조대
서울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총 12만7481번 출동해 1만991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을 구조하거나 하루 평균 349건 출동해 55명씩 구조한 셈이다.
사고 원인별 구조인원을 보면 `승강기 갇힘`이 5674명(2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 잠김` 5558명(27.9%), 교통사고 1797명(9%), 산악사고 1204명(6%), 화재 920명(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로는 아파트가 1만9996건(15.7%)으로 가장 많았고 빌라 1만9698건(15.5%), 주택 1만5079건(11.8%), 빌딩 1만2786건(10%), 도로 1만2628건(9.9%) 등 순이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9389건(7.4%), 서초구 7485건(5.9%), 영등포구 6613(5.2%), 노원구 6322건(5%) 순으로 출동건수가 많았다.
이밖에 한강 자살시도자 구조인원은 2014년 396건에서 지난해 543건으로 37.1% 증가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대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