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동결 합의
오늘의 주요 핫토픽 산유량 동결 합의, 서울119구조대, 박대통령 국회연설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4개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로 국제유가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유가는 16일(현지시간) 오히려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1.36%) 떨어진 배럴당 29.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YMEX는 전날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3달러(3.38%) 내린 배럴당 32.2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세계 1·2위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전격으로 합의했다
이 발표 후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31.53달러까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합의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비판이 대두되면서 `반짝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경제제재 해제 후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 이란이 빠진 합의라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금값은 증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20달러(2.5%) 하락한 온스당 1,208.20달러로 마감됐다.
지난주 금값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책 예고와 미국 증시의 강세 속에서 금값이 내렸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펼쳤다.
이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최근 논란 중인 각종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민생법안으로 박 대통령은 먼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언급하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청년의 미래가 달려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나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을 주고 근로자를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하루 속히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서울 119구조대의 활동 내역과 더불어 구조대원과 상황요원이 경험한 가장 황당한 신고가 공개됐다.
지난 2014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한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기가 숨 넘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더니 사람이 아닌 강아지였던 신고였다.
이외에도 `택시비가 없다`고 신고해 구급차로 자택 이송을 요청하거나, 벌레가 나온다며 잡아달라는 신고, 막힌 변기를 뚫어달라는 신고, 자전거 바퀴가 빠졌으니 자전거와 자신을 집에 이송해달라는 신고 등 분노를 일으키는 신고가 많았다.
한편 17일 `2015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에 따르면 서울 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 7481번을 출동해 1만991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동량은 26분마다 1명씩을 구조한 수준인 것으로 공개됐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