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부 차관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 키노트 연사로 참석해 2020년쯤 한국이 글로벌 IoT 리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최 차관은 2020년 국내 IoT시장을 세계시장 3% 수준인 250억달러까지 키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IoT클러스터, 오픈 리빙 렙과 같은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최재유 차관은 글로벌 Io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도시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키노트와 함께 글로벌 ICT 외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현지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GSMA 등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한다.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CTO·CSO를 잇따라 만나 우리나라의 VoLTE 표준화 경험 확산, RCS 국제 표준화, 5G 기술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탐 휠러 미국 FCC 위원장과는 양국의 5G 서비스 준비 현황, 주파수 운용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최 차관은 현지시간으로 23일에는 MWC 장관프로그램인 ‘리더십 워크숍 : IoT 세션’에 참가,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 토의에도 참여한다. 이날 초연결 지능정보사회 초석이 되는 IoT를 주제로 우리나라 현황을 소개하고, 구체적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IoT 시장 성장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초기수요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IoT 발전을 위한 글로벌 민(Private)·관(Public) 협력(Partnership)과, 글로벌 도시간 협력 등 글로벌 상호 협력 강화를 제안한다. 정부가 규제프리 환경을 조성, 혁신에 대한 촉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IoT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 필요성도 거론한다. 이외에 최 차관은 MWC 2016에 참가한 우리나라 기업 전시관을 방문하고, 정부를 비롯 유관 기관 주요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