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나바로, 과거 삼성과 재계약 결렬 '성실함 때문?'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나바로
 출처:/지바롯데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나바로 출처:/지바롯데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나바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된 야구선수 나바로가 화제다.



나바로는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로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붙잡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1일 오키나와현 경찰이 나바로를 총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어제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는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실탄이 발견된 것.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 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편, 나바로는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나바로에게 `성실함`을 강조해달라"고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