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급증 주의보, 독감 의심환자수 올 겨울 최고치 경신...3월까지 이어져

독감 급증 주의보
 출처:/ YTN 뉴스 캡쳐
독감 급증 주의보 출처:/ YTN 뉴스 캡쳐

독감 급증 주의보

독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외래 환자 천 명당 5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30%나 급증했으며,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인 천 명당 11.3명을 다섯 배 가까이 넘긴 수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라 특히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지만 이미 지난해 의심 환자 최대치를 넘긴 상황이어서 이번 독감의 경우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먼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65세 이상 노인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자, 생후 60개월 미만 어린아이나 임산부 등 독감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