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급증 주의보
독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외래 환자 천 명당 5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30%나 급증했으며,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인 천 명당 11.3명을 다섯 배 가까이 넘긴 수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라 특히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지만 이미 지난해 의심 환자 최대치를 넘긴 상황이어서 이번 독감의 경우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