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수준도 낮아
한국 노인들은 소득 뿐만 아니라 자산을 기준으로한 빈곤 상태도 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 국민생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인의 자산과 소득 수준을 분석한 결과, 75살 미만 독신 노인의 순 재산은 전 연령대 평균의 45% 수준에 그쳤으며, 75살 이상 독신 노인은 34%로 더 낮았다.
반면 노인 부부 가구의 순재산 수준은 전 연령 평균의 130%로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소득은 하위 40%에 속하지만 재산은 상위 40%에 포함되는 이른바 `소득빈곤-재산부유` 비중은 75살 미만 독거 노인이 14%, 75살 이상 독거 노인이 10%였고, 노인 부부 가구는 34% 수준을 보였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소득이 많으면 재산도 많고, 소득이 적으면 재산도 적은 `소득과 재산의 동행화`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