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주요 핀테크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는 거래소의 상장정책과 상장절차 등을 안내하고 핀테크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코스콤과 업무협약을 맺은 에버스핀, 엔에스비욘드 등을 포함, 피노텍, 페이게이트 등 국내 주요 핀테크기업 총 14사가 참석했다.
거래소는 간담회에서 기술 특례 상장제도와 창업 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국내 핀테크기업의 성장 지원 계획을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를 활용한 기술기업 상장이 늘고 있어 향후 핀테크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3년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18개사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4개사를 비롯해 2014년 2개사, 2015년 12개사가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말 설립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창업 초기기업 크라우드 펀딩, M&A 중개지원 등 창업 초기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핀테크산업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등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소통 강화로 적극적으로 상장유치를 전개해 기업성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