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혐의, 두 번 입건 과거 공황장애 고백 "내 발로 정신과 찾았다"

하일성 사기혐의
 출처:/MBN 화면 캡처
하일성 사기혐의 출처:/MBN 화면 캡처

하일성 사기혐의

스포츠 해설가 하일성이 지난 11월 사기 혐의에 이어 두 번째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부산 강서 경찰서는 지난 2014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사기 혐의로 하일성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일성 씨는 사기 혐의에 대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의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하일성이 과거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하일성은 "심근경색 수술 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소파에 앉아있다 졸리면 자고 그렇게 두 달을 보냈다. 그러다 폐인 될까 봐 내 발로 정신과를 찾아 두 달간 치료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일성은 "공황장애는 밖에 나오면 불안한데 흰 가운만 보면 마음이 편해지더라. 결국 집 근처 병원에 입원실 하나를 전용으로 잡아 두고 아프지 않은데도 불안하면 병원 가서 잤다. 그렇게 서서히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