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경쟁률 사상최고, 마지막 사법시험 1차시험 실시 '실경쟁률은?'

사법시험 경쟁률 사상최고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사법시험 경쟁률 사상최고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사법시험 경쟁률 사상최고

현행법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사법시험 1차 시험(선택형 필기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사상최고 경쟁률이 나타났다.



27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도시 11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모두 5043명이 응시 원서를 냈지만 시험을 본 응시인원은 3794명으로 집계됐다.

1차 면제자 310명을 포함하면 4104명이 최종 합격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최근 10년간 평균 경쟁률이 20대 1 수준이어서 올해가 사상 최고 경쟁률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수년간 선발 인원이 매년 감소한 데다 사시(司試) 폐지 방침에 따라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시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15일이다. 논술형 필기시험인 2차 시험은 6월 1일 치러진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4% 이상이 사시 존치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2017년 폐지할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4년간 연장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거세게 일었던 바 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사법시험 존치를 전제로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