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 국립공원은 벌써 봄꽃 활짝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춘당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춘당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남부지역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소식과 국립공원별 야생화 관찰 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28일 공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 변산바람꽃.
내장산국립공원 변산바람꽃.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동백꽃이 2월 현재 지심도와 내도 등에서 만발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 보길도에서도 3월 중순이면 동백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거제도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리산국립공원 복수초.
지리산국립공원 복수초.

무등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서도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이 이달 중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일대는 3월 말부터 노란빛 산수유와 생강 냄새가 난다고 이름 붙여진 생강나무가 개화한다. 이들 꽃은 4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노루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노루귀.

4월 중순에는 계룡산국립공원 입구부터 동학사까지 30년 이상 된 겹벚꽃이 필 전망이며, 경주에서는 소나무 아래 분홍빛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