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
20대 총선 그라운드가 확정됐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총선 그라운드’가 사실상 확정됐다.
획정위는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획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16곳 기존 선거구가 분구되고 9곳 통합, 5곳은 구역이 조정됐다.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은 각각 1곳이, 경기도는 8곳이 늘어난다. 경남과 충북은 의석수가 그대로인 반면 강원도와 전남, 전북은 1석이, 경북은 2석이 줄게 됐다.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3일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을 두고 회의를 이어왔으나 지역구 세부 분할을 두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확정이 계속 미뤄졌다. 획정위는 지난 27일 밤을 새워 회의를 이어가 결국 이날 오전 10시 획정위원 9명 전원 찬성으로 획정안에 합의했다.
국회로 넘어온 획정안은 이날 밤 소관 상임위원회인 안전행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새누리당은 가능하면 이날 중으로 상임위 처리를 완료하고 29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윤지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