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과 관련, 사람들의 입소문과 언론보도 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녹색기술센터가 진행한 ‘기후변화-재난재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자연 재난재해 관련 데이터가 언론보도와 SNS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보도는 2010년에 들어 관련 정보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2년 후반에서 2013년 중반까지 재난재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매우 많았다. SNS는 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었지만, 그 추이는 비슷한 패턴을 나타냈다.
기후재난과 관련, 사람들의 입소문과 언론보도 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녹색기술센터가 진행한 ‘기후변화-재난재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자연 재난재해 관련 데이터가 언론보도와 SNS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보도는 2010년에 들어 관련 정보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2년 후반에서 2013년 중반까지 재난재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매우 많았다. SNS는 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었지만, 그 추이는 비슷한 패턴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재난재해인 태풍, 호우, 산사태, 폭염, 폭설 중 태풍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태풍, 2013년에는 호우, 2014년은 폭설이 두드러졌다. 또 폭염 관련 관심도는 해가 갈수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재난재해인 태풍, 호우, 산사태, 폭염, 폭설 중 태풍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태풍, 2013년에는 호우, 2014년은 폭설이 두드러졌다. 또 폭염 관련 관심도는 해가 갈수로 증가하고 있다.
태풍 관련 가장 많은 관심도를 보이는 키워드는 ‘피해’였다. 2012년 유독 태풍과 피해 관련 키워드 검색이 많았다. 당시 상륙한 태풍 ‘볼라벤’ 피해가 컸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태풍피해 연관 키워드로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다. 신문지, 휴교, 창문, 테이프 등 볼라벤 상륙 당시 집집마다 창문에 신문지를 붙였던 일들이 새삼 떠오른다. 사람, 사망, 안전과 같은 인명 관련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호우와 관련해서는 언론과 SNS 추이가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언론에선 ‘호우주의보’가, SNS에서는 ‘집중호우’가 가장 관심을 받는 단어였다. 언론은 수치와 기록적 성격이 강한 경보와 주의보 관련 보도를 많이 했지만, 일반인은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온 집중호우에 관심을 보인 셈이다. 2010년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나라 강우패턴이 전통적인 장마보다 예보가 어렵고 집중폭우 형태를 보이는 국지성호우가 많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다. 연결 단어로는 침수, 산사태 등 피해와 정비, 점검과 같은 안전 대비 성향 단어가 등장했다. 또 여름, 계곡 등 여름휴가철 사고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폭염과 관련해선 ‘폭염주의보’와 ‘무더위’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였다. 관련 주요 관심사는 기온, 날씨, 낮 최고기온 등이 꼽혔다. 폭염 현상에 따른 열대야도 대표적인 관심사 중 하나다. 예방과 관련해서 단축수업, 물놀이, 에어컨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피해와 관련해선 노인, 환자, 열사병 등 폭염 취약대상 관련 단어가 많았다.
특이한 것은 폭염 연관 단어로 서울, 대구 등 지역이 많이 언급됐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대표 폭염 지역인 대구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검색이 더 많아지고 있다.
폭설도 태풍과 마찬가지로 ‘피해’ 연관 검색이 가장 많았다. 폭염과 유사하게 지역 관련 관심사도 많았는데 서울, 광주, 대전, 강릉, 속초, 대관령 등 폭설 피해가 큰 인구 밀집지나 전통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역에 관심이 높았다.
피해 연관 검색으로 예방보다는 대책 관련 단어가 많았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피해와 복구작업, 통제, 제설작업 등도 자주 등장했다. SNS에서는 사람, 길, 집과 같은 생활 단어와 함께 아침이라는 단어 출현이 많았다. 밤새 눈 온 뒤 아침 출근길과, 집 앞 눈청소가 주된 관심사였음을 알 수 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태풍 관련 가장 많은 관심도를 보이는 키워드는 ‘피해’였다. 2012년 유독 태풍과 피해 관련 키워드 검색이 많았다. 당시 상륙한 태풍 ‘볼라벤’ 피해가 컸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태풍피해 연관 키워드로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다. 신문지, 휴교, 창문, 테이프 등 볼라벤 상륙 당시 집집마다 창문에 신문지를 붙였던 일들이 새삼 떠오른다. 사람, 사망, 안전과 같은 인명 관련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호우와 관련해서는 언론과 SNS 추이가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언론에선 ‘호우주의보’가, SNS에서는 ‘집중호우’가 가장 관심을 받는 단어였다. 언론은 수치와 기록적 성격이 강한 경보와 주의보 관련 보도를 많이 했지만, 일반인은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온 집중호우에 관심을 보인 셈이다. 2010년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나라 강우패턴이 전통적인 장마보다 예보가 어렵고 집중폭우 형태를 보이는 국지성호우가 많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다. 연결 단어로는 침수, 산사태 등 피해와 정비, 점검과 같은 안전 대비 성향 단어가 등장했다. 또 여름, 계곡 등 여름휴가철 사고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폭염과 관련해선 ‘폭염주의보’와 ‘무더위’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였다. 관련 주요 관심사는 기온, 날씨, 낮 최고기온 등이 꼽혔다. 폭염 현상에 따른 열대야도 대표적인 관심사 중 하나다. 예방과 관련해서 단축수업, 물놀이, 에어컨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피해와 관련해선 노인, 환자, 열사병 등 폭염 취약대상 관련 단어가 많았다.
특이한 것은 폭염 연관 단어로 서울, 대구 등 지역이 많이 언급됐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대표 폭염 지역인 대구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검색이 더 많아지고 있다.
폭설도 태풍과 마찬가지로 ‘피해’ 연관 검색이 가장 많았다. 폭염과 유사하게 지역 관련 관심사도 많았는데 서울, 광주, 대전, 강릉, 속초, 대관령 등 폭설 피해가 큰 인구 밀집지나 전통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역에 관심이 높았다.
피해 연관 검색으로 예방보다는 대책 관련 단어가 많았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피해와 복구작업, 통제, 제설작업 등도 자주 등장했다. SNS에서는 사람, 길, 집과 같은 생활 단어와 함께 아침이라는 단어 출현이 많았다. 밤새 눈 온 뒤 아침 출근길과, 집 앞 눈청소가 주된 관심사였음을 알 수 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