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600원에 출동경비까지...초저가 보안 서비스 출시

월 2만원대로 출동경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보안서비스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보안경비업체 ADT캡스, 도어락 전문업체 게이트맨과 손잡고 홈IoT와 출동경비, 도어락을 결합한 가정용 보안서비스 ‘IoT 캡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IoT 캡스는 현관잠금, 침입감지, 경보알림, 출동경비 등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침입자가 발생하면 LG유플러스 ‘IoT 허브’가 도어락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ADT캡스, 게이트맨이 손잡고 월 2만원 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차별화된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ADT캡스, 게이트맨이 손잡고 월 2만원 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차별화된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외부인이 창문으로 침입하면 ‘IoT 열림감지센서’에서 스마트폰으로 침입을 알린다. 고객은 ADT 보안요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IoT 스위치, 플러그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원격으로 TV나 거실 등을 켜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IoT 캡스 한 달 사용료는 출동 서비스를 포함해 2만86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일반적인 가정용 보안서비스가 6만~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요금에는 게이트맨 최신 도어락과 IoT 고급형 허브, IoT 스위치, IoT 플러그, 열림감지센서 2개 등 단말 6종의 가격과 이용금액도 포함됐다.

2만8600원에 출동경비까지...초저가 보안 서비스 출시

서비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홈IoT 확산과 보안시장 진출이라는 LG유플러스 전략과 일반 가정고객(B2C)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ADT캡스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다. 여성이나 노약자가 거주하는 가정집을 중심으로 확산이 예상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통신과 보안 서비스가 만나 기존 산업에서 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했다”며 “다양한 산업분야와 협력을 강화해 IoT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만8600원에 출동경비까지...초저가 보안 서비스 출시

홈IoT와 보안서비스를 연계한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미국 ADT에 따르면 미국 내 스마트홈 중 보안 관련 상품 보급률이 19%로 모바일(100%), 인터넷(83%)에 비해 매우 낮다. 하지만 모바일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개인주택 비중이 높아 수요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LG유플러스와 ADT캡스, 게이트맨이 손잡고 월 2만원 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차별화된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ADT캡스, 게이트맨이 손잡고 월 2만원 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차별화된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