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해피밀 박스의 비밀… VR 헤드셋으로 변신

해피밀 박스가 VR 헤드셋으로 변신한다.
해피밀 박스가 VR 헤드셋으로 변신한다.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박스가 가상현실(VR) 기기로 변신한다.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VR 헤드셋으로 사용 가능한 해피밀 ‘해피 고글 세트’를 선보인다. 해피밀 세트는 햄버거와 음료에 장난감을 끼워 파는 맥도날드 대표 상품이다. 간혹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피규어를 끼워 팔아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맥도날드가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해피 고글 세트 박스를 뜯어 설명서대로 다시 조립하면 VR 기기가 된다. 사용자 스마트폰을 중간에 끼우기만 하면 VR을 즐길 수 있다. 구글 카드보드와 비슷하지만 맥도날드가 만든 스키 게임인 ‘슬로프 스타즈’에서만 작동한다.

해피밀 박스를 뜯어 내 다시 조립하면 된다.
해피밀 박스를 뜯어 내 다시 조립하면 된다.

해피 고글 세트는 5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4.10달러(약 5100원)이다. 맥도날드는 다른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프 재켓 〃스웨덴 맥도날드 마케팅 담당자는 “부모들이 해피 고글 세트로 아이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 간 유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