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성동구(수제화)와 시흥시(뿌리산업), 원주시(화장품·주방용품)를 ‘2016년 산업관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관광은 1,2,3차 산업 자원에 관광적인 요소를 융복합한 관광이다. 문체부는 매년 3개 내외 산업관광산업을 선정하고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2년간 최대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 산업 플레이그라운드’ 사업은 성수동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가죽 가공부터 가죽상품, 수제화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수제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수제화 공방과 수제화 전시·판매장 등을 설치해 수제화 장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 교육·연수관광 활성화’ 사업은 시흥뿌리기술센터가 주조·금형·열처리 등 공정기술(뿌리기술)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교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화조력문화관·오이도 포구를 거치는 다양한 코스도 개발한다.
강원도 원주시 ‘꽃보다 아름다운 특별한 여행, 원주관광산업’ 사업은 지난해 참존 화장품·네오플램 등 지역기업과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초청 홍보여행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제조 과정 견학과 상품 판매, 체험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기업 사업과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5월 중 지자체와 기업, 산업관광 전문가,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산업관광 컨설팅과 산업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또 독특한 산업자원을 활용, 차별화한 산업관광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