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오프라인 공연사업 진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캐리소프트가 오프라인 공연사업에 진출한다. MCN 캐리소프트(대표 권원숙)는 유진그룹 미디어부문 자회사인 유진엠(대표 신현식)과 어린이 대상 공연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MCN 기업이 오프라인 공연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다음달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동 투자 방식으로 ‘패밀리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란 제목의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시작한다.

캐리소프트, 오프라인 공연사업 진출

총 45회로 예정된 서울 공연에 이어 전국 주요 도시 순회공연을 실시한 뒤, 곧바로 중국 등 해외로 공연을 수출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 배경은 모바일과 웹에서의 캐리소프트 인기 덕분이다. 캐리소프트는 구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SK BTV 등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CarrieAndToys)’ 등 키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유튜브 채널은 4일 현재 7억5000만 누적 조회수와 67만 구독자를 기록한 인기 채널이다. 이 채널의 메인 MC ‘캐리’는 어린이 사이에서 ‘캐통령(캐리+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진엠은 지난 2006년부터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어린이 공연을 기획해 빅 히트를 시킨 국내 대표 가족공연 전문기획사다.

윤달련 캐리소프트 기획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연기획사와 MCN이 손을 잡고 어린이 공연의 새로운 포맷을 만드는 시도”라며 “국내에서의 도전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