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마이크로SD 카드의 부활, 대용량 배터리, 방수·방진 기능 등 갤럭시S7·S7 엣지의 하드웨어 완성도를 기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더 주목할 점은 카메라와 게임, 부가 기능 강화다. 카메라는 단순한 성능향상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리함을 높여주는 여러 기능이 눈에 띈다.
갤럭시S7은 밝아진 F1.7 조리개와 1.4㎛ 대형 픽셀로 더 많은 양의 빛을 이미지 센서에서 포착한다. 밤에 사진을 찍을 때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여기엔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해 야간에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는 ‘듀얼 픽셀’ 기능이 적용됐다.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동안에도 피사체 움직임을 기록하고 싶다면 ‘모션 파노라마’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셔터를 누르기 전 3초간 자연스러운 장면을 포착하는 ‘모션 포토’, 장시간 촬영 영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하이퍼랩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셀피를 자주 찍는 사용자라면 강조할 부위를 화사하게 해주는 ‘스팟라이트’ ‘셀피플래시’ 기능이 유용하다.
게임 사용자를 고려한 기능도 여럿 탑재했다. 갤럭시S7은 기본적으로 그래픽 사용량이 많은 게임을 할 때도 배터리 방전이 줄고 쉽게 가열되지 않는 등 게임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게임 저장과 관리, 방해금지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론처’, 게임 플레이 녹화 기능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툴즈’가 탑재됐다.
부가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S7에는 시계와 달력 등 자주 쓰는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항상 표시해주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엣지 스크린 활용성을 극대화해주는 ‘태스크 엣지’, 스마트 눈금 등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빠른 도구모음’이 담겨 있다.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생활하도록 돕는 편리한 메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