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코엑스, 올해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B2B전시회 확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코엑스(사장 변보경)는 수출부진 타개와 중소기업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중국 및 베트남에서 대규모 소비재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국제전시장에서 ‘제8회 베트남 국제유통 앤 프랜차이즈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베트남 전시회에는 한국 화장품, 가공식품, 패션액세서리 기업 등 총 283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회 기간 중 1400억원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베트남에서 열린 프랜차이즈유통산업전 등록 모습
2015년 베트남에서 열린 프랜차이즈유통산업전 등록 모습

올해 6월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600명 이상의 전문바이어를 초청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 중국 서부 내륙지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올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중국국제프리미엄 생활소비재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쓰촨성 정부와의 합작형태로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 농수산품, 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다.

대규모 바이어 상담회와 함께 알리바바, 쑤닝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상담회를 개최해 참가기업 대상 전시회 기간 중 온·오프라인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프리미엄생활소비재전은 중국서부국제박람회 기간에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중국 중앙정부와 서부지역 12개 성이 주최하는 박람회로, 2014년 행사에는 50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해외 기업간거래(B2B) 전문전시회 개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서비스산업의 하나인 전시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베트남, 중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시장을 포함, 중동지역 등 수출 유망지역에서 전시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