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유사수신 등 불법 거래로 인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가맹점을 사전에 적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현금융통, 유사수신, 허위·사기성 등 불법 매출을 일으키거나 고의로 부도를 내고 폐업을 하는 가맹점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적발하는 ‘M-FDS’(Merchants Fraud Detection System)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유사수신, 허위사기성 매출 등 발생 후 회원의 이의제기 등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사고를 가맹점별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금융통(속칭 카드깡)은 회원과 가맹점 공모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존 FDS로는 사후에 발견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M-FDS 도입을 통해 현금융통 가맹점을 조기에 적발할 길이 열렸다.
신한카드는 작년 9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12월에 완료했으며, 약 2개월여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번에 시스템을 공식 오픈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