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중동 지역 첫 한국문화원을 오픈했다.

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문체부는 주UAE한국문화원 개원을 기념해 국악 연주, 판소리, 드로인 예술, 비보이 공연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공연(21일, 아부다비극장 예정)과 케이콘(K-Con) 아부다비 행사(25일, 아부다비 두 아레나)를 마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류의 다양한 면모를 현지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문화원 개원과 동시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문가를 파견해 콘텐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콘텐츠 투자 설명·상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문화원이 있는 아부다비 칼리파 공원 주변은 UAE 정부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접근성과 인지도가 높다. 300여 콘텐츠·미디어기업이 입주해 있는 미디어 프리존 안에 위치해 콘텐츠·미디어 기관과 교류하기 용이하다.

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투포피프티포 빌딩5 1, 2층에 자리 잡은 문화원은 총면적 1556㎡ 규모로 1층에는 전통체험존·문화산업존·우수문화상품존·할랄푸드존이 있고 2층은 세미나실과 문화교실, 도서관, 사무실로 구성됐다. 문화재 홀로그램과 한복 가상 착용, 버추얼센터(미디어 예술 상영,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능), 미디어 자료관(한국 관련 사진, 영상자료), 가상현실(VR) 체험, 우수문화상품 및 융복합 콘텐츠 전시장에서 다양한 한국문화와 문화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한·중동 지역 간 문화산업 교류와 한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동 지역에 첫 한국문화원 오픈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