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섬유사업, 폴리에스터로 추가 수입원 마련

효성 섬유사업, 폴리에스터로 추가 수입원 마련

효성의 섬유 사업은 지난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원사가 효성의 꾸준한 수입원이 되어주고 있다.

효성은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9종의 글로벌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5종이 폴리에스터제품일 정도로 폴리에스터는 효성의 주력상품이다. 국내 폴리에스터 원사 제조업체의 선두주자인 효성은 일반 원사부터 흡한속건사, 향균사 등 시장가치가 높은 다양한 고기능성 원사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했다. 리젠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제품으로 자원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효성 측의 설명이다. 리젠은 일본환경연합 JEA로부터 친환경 인증마크인 에코 마크와 네덜란드 CONTROL UNION사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효성이 제작한 폴리에스터는 또 다른 효자상품인 타이어코드와 안전띠 등 다양한 자동차 내장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타이어코드는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15년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9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여한 조현준 섬유PG장(효성 사장)은 “의류용 원사에서부터 산업용 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