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LG·휴맥스·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26개 기업이 GM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GM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10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GM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공급,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날 GM은 ‘올 해의 협력사’와 ‘오버드라이브’ 상을 시상했다. 오버드라이브 상은 괄목할만한 혁신을 거둔 기업들에게 주는 상으로, LG전자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이 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오버드라이브와 올해의 협력사 상을 모두 받았다.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도 5개사에서 2015년 26개사로 크게 늘었다. 미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GM 우수 협력사를 배출해 오고 있다. 하지만 78개 중 28개 한국 업체가 선정된 지난 2014년보다는 줄었다.
조니 살다나 GMI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업체들의 수상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탁월한 혁신과 품질을 향한 한국 업체들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 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GM 우수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글로벌 수주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은 국내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지엠은 국내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품질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