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예지(17) 선수가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예지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9`에 출전, -46kg 계약체중 시모마키세 나츠키(28·일본)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4분 19초 암바을 성공시키며 TKO승리를 거뒀다.
이예지는 지난해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일본 격투기의 여왕` 시나시 사토코와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2라운드 TKO 패를 당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에서도 베테랑 파이터인 와타나베 히사에(36)와 맞붙어 2라운드 KO패를 당하는 등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이예지는 경기 후 "두번의 패배 후 이기는건 처음인데 매우 좋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타격과 그라운드를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전적을 많이 쌓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