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 들어 갑절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0만대가 넘는 전기차가 판매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아오 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올해 중국 내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 장관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자동차 경쟁에 많은 업체가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확고한 지원 정책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신에너지 차량 500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병목현상도 존재한다고 웨이 장관은 설명했다.
우선은 배터리다. 주행거리와 수명이 짧은 데다 안전도 확보되지 않았다.
웨이 장관은 “전기차 구매자나 사용자 모두 안전성과 신뢰성, 수명 확장과 주행거리 향상을 원한다”며 “자동차 업체에 안전 테스트를 시행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충전소도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