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준비법인, 광화문에 `둥지`...직원 60여명 첫 출근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앞둔 K뱅크 준비법인(대표 안효조)은 14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하고 직원 60여명이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혔다.

14일 K뱅크 준비법인 사옥 입주를 맞아 (왼쪽부터)이광구 우리은행장, 황창규 KT 회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사무실 입구에서 LED 현판 점등식을 갖고 기념촬영했다.
14일 K뱅크 준비법인 사옥 입주를 맞아 (왼쪽부터)이광구 우리은행장, 황창규 KT 회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사무실 입구에서 LED 현판 점등식을 갖고 기념촬영했다.

신사옥은 전용면적 2100㎡ 규모로 2개층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혁신 은행을 표방하며 기존 금융권과는 차별화된 이색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디어 컨테이너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사방 벽면에 자유롭게 쓰고 그릴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전용룸이다. 테스트 랩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 있다.

준비법인은 이날 신사옥 출입구에 레드카펫을 깔고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포토 타임 행사를 열었다. 또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GS25 등 주요 주주사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준비법인이 GS25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사도 가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K뱅크 준비법인이 대한민국 통신과 금융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 자리 잡은 만큼 금융ICT 융합을 통해 금융혁신을 선도하는 1등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KT를 비롯한 21개 주주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K뱅크 준비법인의 성공적인 출범과 사업수행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