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42곳 공천 심사결과 발표…安·千·金 단수 공천확정

국민의당은 14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당, 42곳 공천 심사결과 발표…安·千·金 단수 공천확정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의결,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단수 후보가 나서는 23개 지역과 경선을 치르는 19개 지역이 포함됐다.

단수 공천 후보로는 안 대표(서울 노원병)와 천 대표(광주 서구을),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남을), 김한길 의원(서울 광진갑),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 등이 포함됐다.

광주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 없이 단수 공천을 받거나 경선을 치르게 됐다. 동남갑에서는 장병완 의원을 상대로 정진욱 전 한국경제TV 앵커, 서정성 전 안철수 의원 보좌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천 심사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한 김영집 전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은 후보에서 배제됐다.

광산갑에서는 김동철 의원이 김경록 대변인,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을 상대로 수성에 나선다.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고원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최선욱 전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과 맞붙는다.

북갑에서는 김유정 전 의원과 김경진 정치평론가, 국성근 전남대 교수가, 북을에서는 최경환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김하중 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은 광주 지역은 숙의배심원단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되,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100% 배심원제를,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은 배심원제 70%와 여론조사 30% 혼합형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이로써 현역 의원 19명 중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과 불출마를 선언한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을 제외한 17명에 대한 공천 심의 발표를 완료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