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과 야구선수 강정호의 열애설이 보도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효민 측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지난해 9월 강정호의 소속팀 홈구장에서 시구를 한 이후 스케줄이 바빠 만난 적 없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효민의 인스타그램에는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파크로 시구를 하러 가는 과정이 포착된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 ‘나이스 시구’ 위한 맹훈련 돌입
효민은 강정호의 시구 초청을 받은 후 멋진 시구를 위한 연습에 나섰다. 그는 강정호의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가 작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구 훈련을 받았다.
당시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구 연습에 사용한 글러브 사진과 연습 도중 촬영한 사진들을 올렸다. 특히 늘씬한 S라인 몸매를 뽐내며, 와인드업 자세를 취하고 있는 효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피츠버그 도착 ‘PNC파크 관광’
충분한 시구 연습을 마친 효민은 갈고 닦은 투구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했다.
PNC파크에 도착한 효민은 야구장과 거리가 이어져있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브리지 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티셔츠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해가 저무는 야구장을 느긋하게 바라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시작되자 강정호의 유니폼을 입고 직관을 시작한 효민은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PNC파크의 전경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 강정호에게 뿌린 효민의 ‘직구’
드디어 실전의 날이 밝았고, 효민은 강정호와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은 채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마운드에 오른 효민은 포수 미트를 끼고 있는 강정호를 향해 연습한 대로 힘찬 시구를 던져 현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 피츠버그 데이트
시구가 끝난 후 강정호와 효민은 함께 피츠버그 관광을 했다. 강정호의 통역 김휘경 씨와 함께 등산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두 사람이 훈훈하게 운동화를 주고받는 모습과 다정한 자태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을 당한 후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며, 효민은 자신의 두 번째 솔로앨범 ‘스케치(SKETCH)’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민영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