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손흥민 소식이 전해져 화제인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손흥민 선수를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슈틸리케 호의 2016년 첫 A매치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으며 손흥민 선수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유는 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손흥민의 올림픽 참가 의지가 확고했으며 토트넘에 3월에 차출 안하는 대신에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토트넘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당장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도 무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신태용 감독은 “사전 조율이 없으면 리우에 데려갈 수 없다”고 전하면서 “우리 생각을 100% 전달을 위해서 그의 와일드카드 활용 계획을 미리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8월 열리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3장을 쓸 수 있으며 이때 공격으로 손흥민 선수가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힌 바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