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각도 컴퓨터에 저장… 인간불멸 프로젝트

출처:2045이니셔티브
출처:2045이니셔티브

영화 속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인간의 생각을 컴퓨터에 저장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사업가 드미트리 이츠코프는 인간 뇌를 컴퓨터에 옮겨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간 불멸이 목표인 이 프로젝트 명은 `2045 이니셔티브`다.

프로젝트는 신경과학자 란달 쾨네가 개발을 주도한다. 쾨네는 미국 보스턴대학 메모리·브레인센터 연구교수 출신이다.

이츠코프는 “2045 이니셔티브 궁극적 목표는 사람의 개성을 완전히 새로운 몸에 이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2020년 죽은 사람 뇌를 이식도 가능하다. 2045년이면 인간은 몸체는 홀로그램 형태로 유지한 채 불멸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뇌는 약 860억개 신경세포(Neurons)들로 구성돼 있다.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내보내는 전기적 신호를 읽어내는 것이다. 인간 뇌가 컴퓨터와 같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뇌가 신체가 느끼는 감각 데이터를 전달 받은 후 계산한 결과물인 셈이다. 뇌가 인간 생각을 어떻게 풀어낼지는 미지수다.

라파엘 유스테 컬럼비아대 교수는 “세포 특성에서 출발해 사고와 기억, 감정 등 정신 세계로 나아가는 게 도전”이라고 말했다.

BBC는 16일(현지시각) 해당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