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산업에 융·복합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인력수급 분석과 대책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산업 인력 수요와 공급 특성 분석, 일자리 불안정성과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 방안을 담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융·복합 인력과 지식정보 인력, 콘텐츠 솔루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전문 인력은 부족하지만 산업 전체적으로는 인력과잉공급 상태라고 진단했다. 콘텐츠산업은 일자리가 활발하게 만들어지지만 안정성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률은 17.7%, 소멸률은 13.7%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 평균 일자리 창출률은 1.4%, 소멸률은 1.6%다.

개인적 네트워크 중심 취업경로, 숙련 인력 부족, 중소기업 기피현상에 따른 인력난이 인력 수급 불일치 원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해결책으로 전문 엑셀러레이터 육성, 기업 재기 지원, 스핀오프 활성화 지원을 제시했다. `융·복합 콘텐츠 인력 공급 확대` `창업 활성화 지원` 대책도 포함했다. 권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수석연구원은 “문화콘텐츠 교과과정 개편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장르별 전산과 경영강좌 개설, 현업인 재교육 강화 등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을 육성하고 고용계약 문제 해소와 임금지급 보장, 인력·기술 정보사이트 운영, 구직자 멘토링 지원 등으로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