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비게이션으로 충전소 위치를 확인한다. 무인 충전은 물론 충전 시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전기자동차에서 분리해 태블릿PC로 활용하고 가상공간에서 전기차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카인포테인먼트 최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2016`에 한전과 공동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지능주행 솔루션 체험, AR를 활용한 전기차 구조 소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 태블릿 네비게이션 및 커넥티드카 해킹방지 칩 등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과 한전은 지난 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활성화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전기차·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협력해 온 성과를 외부에 알릴 계획이다.
지능주행 솔루션에서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전기차 무인운전, 자동충전, 충전 중 차량 상태 모니터링, T맵 전기충전소 위치 안내, 주행 중 충돌 회피 등 서비스를 4인승 차량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태블릿PC를 이용한 AR에서는 전기차의 내·외부 구조, 충전 방식, 충전코드 등 전기차 구성 요소를 재현한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태블릿 내비게이션으로는 라디오, 음악 스트리밍, 내비게이션 및 후방 카메라와 리모컨 스위치 등 인포테인먼트와 관련된 커넥티드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5G 이동통신과 전기차를 결합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원리와 제공 가능 서비스를 설명하고, 커넥티드카 해킹을 방지하는 양자보안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엑스포 기간에 진행되는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여, 미래 커넥티드 전기차를 위한 ICT(5G 기반 통신기기 보안기술, 지능주행 기반기술, 사용자 경험을 위한 요소기술 등) 동향과 SK텔레콤의 관련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전기자동차와 SK텔레콤의 ICT 융합으로 전기차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시장과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 아이템
자료: SK텔레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