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예비군 훈련 후 실종된 20대 남성의 행방이 1주일째 묘연하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귀가 중이던 신원창(29)씨가 실종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실종지역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며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의 실종은 그의 누나가 예비군 훈련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경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됐다.
신씨가 귀가중에 타고 있던 자전거가 예비군 훈련이 진행됐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쯤, 신씨 집에서는 약 450m 떨어진 오리역 주변에서 발견됐다.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의 당사자인 신씨는 키 170㎝에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고,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
신씨는 13일 생일을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자신의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