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클라우드, 구글이 서비스

애플 아이클라우드, 구글이 서비스

애플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아이클라우드에 쓰던 아마존 웹서비스(AWS) 대신 구글 서비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애플과 구글이 AWS 의존도를 줄이는 것에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각) CRN과 더버지 등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도 늘려갈 전망이다. 구글을 선택한 이유는 공공 클라우드 특성상 비용 절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보면 애플이 AWS 사용료로 아마존에 매년 1억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있다.

또 최근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처럼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변화로도 볼 수 있다. 애플은 사용자 본인만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 외에 애플 측에서도 복사용 암호로 접근이 가능한 구조였다. 애플은 이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와 아일랜드, 덴마크 등지에 자체 데이터센터도 구축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