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스마트폰용 게임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기대했던 슈퍼마리오 새 버전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는 17일 스마트폰 게임 `미토모(Miitomo)`를 공개했다.
미토모는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아바타처럼 자신을 닮은 캐릭터 미(Mii)를 만드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얼굴형이나 눈, 코, 입을 결정하고 헤어스타일까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입히고 현 상황에 맞게 동작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크 기반이라 친구들과 특정 질문에 대한 답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 수도 있다.
미 캐릭터가 여러 장애물을 피하며 나아가는 게임도 있다.
자신을 닮은 미 캐릭터를 사진 속에 등장시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미토모는 무료지만 당분간 일본 내에서만 내려 받을 수 있다. 해외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