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킬러 융·복합 콘텐츠를 찾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다음달 22일까지 `제2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할 기업과 창작자를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21세기 연금술`로 불리며 문화콘텐츠 산업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융·복합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했다.
작년에 처음 열린 1회 공모전에는 융·복합 콘텐츠 500건이 접수돼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지난 공모전에서 가상현실(VR)을 비롯해 게임과 로봇, 비보이 공연 등 모두 19팀을 대상으로 2억3000만원 규모 상금과 멘토링·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모전에서 선발된 팀은 공연과 게임 분야 등에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1회 공모전이 대한민국 융·복합 콘텐츠 산업 지형도를 그려보자는 취지였다면 2회 공모전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총 16개 팀을 선발하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부분에서는 국내 시장을 넘어 명확한 세계 진출 비전을 가진 기업을 발굴한다. 대상 팀에는 1억원을 지급하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글로벌 사업성과를 위한 마중물 자금으로 지원한다.
차세대 게임 분야에서는 관련 전문 업체와 손을 잡고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을 발굴한다. 4차원(4D)라이더와 가상현실을 결합한 신개념 콘텐츠를 연내 선보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대국민 공모전으로 진행되는 캠페인 분야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도전`을 주제로 새로운 형식의 온·오프라인 캠페인 기획을 대상으로 실제 집행 비용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며 미래 청사진”이라며 “2016년은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 창출 원년이 될 것이며 이번 공모전이 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선발된 콘텐츠 기업은 문화창조융합센터가 글로벌 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 기능을 충실히 해 투자 연결, 플랫폼 확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내용은 문화창조융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