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자연기금(WWF)의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9일 저녁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국 KT그룹 472개 사옥 전등을 일괄 소등했다고 밝혔다.
노사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행사는 KT,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분당서울대병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립공원관리공단, SH공사,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한국소비자원 등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CC)` 회원 기업이 참여해 회사 사옥뿐만 아니라 10만명의 임직원 가정에서도 전등 끄기에 동참했다.
지구촌 전등끄기는 지구 자연의 보존 회복을 위한 민간협력단체인 세계자연기금과 세계 주요도시가 함께 한다. 매년 3월 정해진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고 지구에게 휴식을 제공하자는 민간주도의 글로벌 환경캠페인이다. 서울 시청,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각지의 명소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최장복 KT노조 조직실장(UCC 운영위원 겸직)은 “한 시간의 소등이지만 임직원 모두가 환경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UCC회원사 노사가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