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요금 납부 실태를 점검한 결과 2014년 말 16만가구였던 카드 납부가 2015년 말 약 140만가구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가구(1650여만가구)의 9% 수준이다.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회사가 늘어났고 가스요금을 카드로 납부하는 방식도 인터넷 결제, 자동이체 등으로 다양해져 가스 사용자 요금납부 편리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요금 카드납부는 2009년 12월부터 허용됐으나 카드 수수료에 따른 요금 인상 우려로 가스사용자가 도시가스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때에만 카드납부를 허용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7월 도시가스협회와 4개 주요 카드사(BC, 신한, 삼성, 롯데)간 `카드수수료 인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는 영세 자영업, 소상공인들도 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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