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여행자가 늘었다. 주말이나 연휴는 물론이고 아예 일까지 정리하고 장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라도 벗어나고픈 소박한 욕구에서 출발했다. 여행 필수품 첫 번째는 카메라다. 스마트폰이 있지만 조금 멋지게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 따로 장만한다. 그렇다고 DSLR을 가져가기엔 무게나 부피 부담이 크다. 그렇다면 여행에 가장 적합한 카메라는 무엇일까. USA투데이가 추천했다.
USA투데이는 베스트 여행용 카메라로 파나소닉 루믹스ZS60을 추천했다. 아직 국내 소비자에게는 익숙지 않은 모델이다. 올 초 출시된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영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우선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찍은 후 카메라에서 수정이 가능하다. 4K 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장면이 나오면 바로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다. 800만화소 고화질이다. 웬만한 캔버스 크기 사진을 뽑을 수 있을 정도다. 선명한 화질은 라이카 렌즈가 뒷받침한다.
여행 목적에 맞게 광각부터 망원까지 지원한다. 30배 줌이다. 풀 프레임 기준으로 환산하면 24~720㎜이다.
미숙하거나 실수로 사진 초점이 빗나가도 상관없다. 촬영 후 초점을 변경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다양한 연출도 가능한 셈이다. 가격은 경쟁 제품보다 약간 비싼 447달러다.
USA투데이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니콘 쿨픽스 A900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무려 35배 줌이다. 풀 프레임으로 환산하면 24~840㎜다. 저 멀리 하늘을 나는 새도 찍을 수 있다. 흔들리기 쉬운 망원렌즈를 고려해 흔들림 방지 기능을 내장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셀카 기능도 갖췄다. 후면 디스플레이가 180도 접혀 자신 얼굴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를 위해 블루투스를 이용한 실시간 공유도 지원한다.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보내 SNS에 게시할 수 있는 것이다.
소형 카메라지만 손으로 잡기 편하도록 그립 부위에 고무 재질을 덧댔다. 가격은 399달러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