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손연기)이 상암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정부3.0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지역정보화 선도 기관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정보개발원은 21일 서울 마포구 성암로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손연기 원장, 전국 시·도 부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개청식을 가졌다.
지역정보개발원은 2008년 지자체 정보화사업 공동 추진과 전자지방정부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인허가 처리와 자격증 발급 등을 담당하는 지자체 행정정보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2009년 `지자체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를 설치했다. 365일 24시간 행정정보시스템 사이버공격을 사전 탐지한다.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신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1812㎡ 규모로 조성됐다. 최대 1240대 서버를 수용하는 데이터센터와 업무·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2~3층에 `정부3.0 행복서비스 체험관`을 갖췄다. 주변 대기질 상태 확인, 개인별 건강위험도 예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정보개발원은 행정한류를 선도하고 정보화 정책 기획·컨설팅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과 안정성 강화 역할도 확대한다.
홍윤식 장관은 개청식 축사에서 “지역정보개발원이 신청사 이전 계기로 지역정보화 전도사라는 자부심을 새기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지역정보화 시책을 개발·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손연기 원장은 “급변하는 정보화 환경과 사이버테러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국민맞춤형 정보시스템 운영과 전자정부 서비스 안정적 제공으로 정부3.0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개청식 후 지자체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상황실을 시찰했다. 홍 장관은 “최근 북한 사이버 해킹 공격이 전방위로 확산됐다”며 “철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유사 시 공동 대응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