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앞선 저작권 법제와 정책 발전 경험을 개도국 저작권 정책담당자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국제 저작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과테말라·나이지리아·네팔·도미니카연합·미얀마 등 15개 개발도상국 저작권정책 담당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에는 가오항 WIPO 저작권개발국장을 필두로 앙퀴티앙 국제음반산업협의회 아시아지부장, 브라이언 니콜라스 가넷 인터라이트 대표, 정문성 경인교육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박소정 문체부 문화통상팀장은 워크숍에서 우리 저작권 법제와 정책 발전 경험을 발표한다.
워크숍에서는 효과적인 저작권 교육 방법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각국 참석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활용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김철민 문체부 저작권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으로 15개국과 네트워크를 튼튼히 해 우리 콘텐츠가 해외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해외진출 전략과 맥을 같이해 저작권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