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공개… 혁신은 없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출처:씨넷)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출처:씨넷)

시장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루머 그대로 나왔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각)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뉴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뉴 아이패드 프로는 예상대로 9.7인치 크기다. 성능도 별반 차이 없다.

대신 주변 색온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화면 색상을 조정해주는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할로겐 조명 아래서는 푸른 색을 강조하고 푸른 빛 아래서는 반대로 노랗고 붉은 계열 색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화이트 밸런스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셈이다.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

화면 반사율은 아이패드 에어2에 비해 40% 낮췄다. 전작처럼 모서리 4곳에 스피커를 장착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아이패드에서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를 위해 USB 카메라 어댑터와 SD카드 리더 젠더를 제공한다.

가격은 32GB 기준 599달러다.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200달러 저렴하다. 128GB는 749달러, 256GB는 899달러다.

뉴 아이패드 프로 등장으로 아이패드 에어2 가격은 100달러 떨어졌다. 399달러부터 시작이다.

뉴 아이패드 프로(출처:씨넷)
뉴 아이패드 프로(출처:씨넷)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