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우레탄트랙, 발암 위해성 우려될 수준 ‘납 기준치 훌쩍’

초등학교 우레탄트랙
 출처:/ YTN 캡처
초등학교 우레탄트랙 출처:/ YTN 캡처

초등학교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학교의 과반수가 한국산업표준 기준치에서 납이 기준치를 훌쩍 넘겼다고 밝혀졌다.

22일 환경부 측은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초등학교 25곳 초등학교 중 13곳에서 우레탄 트랙(인조잔디)의 납 기준치가 뇌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13 곳의 초등학교에서는 한국산업표준(KS) 납 기준치 90mg/kg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초등학교 30곳에 재학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납과 프탈레이트에 대한 발암 위해성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에 통보해 우레탄 트랙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에는 프탈레이트에 대한 한국산업표준 기준치 설정 등이 요청된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