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세균, 착용 여부에 따라 세균 종류 달라...이유 알고보니

콘텍트렌즈 세균
 출처:/KBS 뉴스 캡쳐
콘텍트렌즈 세균 출처:/KBS 뉴스 캡쳐

콘텍트렌즈 세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미생물학회(ASM)의 온라인 오픈저널 `엠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22일, 콘택트렌즈를 낀 사람의 눈 결막에서는 보통 결막에서 검출되는 세균 대신 피부에서 잘 검출되는 `피부 세균`이 많이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눈 결막에서 나오는 세균의 종류가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

렌즈를 끼지 않은 사람에게 많이 나온 세균이 렌즈를 낀 사람의 결막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렌즈를 낀 사람의 결막에서는 눈 밑 피부에서 많이 나오는 세균이 검출됐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를 낄 경우 결막 세균보다 피부 세균이 더 많이 늘어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 측은 "콘택트렌즈를 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는 만큼 눈 속 미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이해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렌즈로 인한 감염을 막는 데 잠재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