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퇴원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전남대병원 측은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L씨(43)가 완치 돼 퇴원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남대병원 측은 “(환자) L 씨의 발열과 발진 모두 회복 단계이고, 감염 우려가 없어 퇴원 조치했다”고 전하면서 “담당 의료진과 보건소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L씨는 지난 2월 17일 브라질로 출장을 떠나 22일간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머물렀으며 귀국한 후 발열과 근육통, 구역질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으며 이후 검사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3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인 L 씨(43)는 귀국 이후 헌혈을 하지 않았고, 모기에 물리지도 않았다”고 전하면서 “모기 활동 기간이 아니어서 사람-모기-사람 경로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