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디 오션시티’ 내 공동주택 공급 박차

전북 군산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1차적인 목표로 인구 3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시의 인구는 지난 1월말 기준 27만8,338명으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군산지역에 붐이 일었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세대 수 증가와 크게 맞물렸고, 인구 증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근거로 군산시는 인구 30만 시대의 필수요건인 자족형 도시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으로 조성되는 복합단지 ‘디 오션시티’ 내 공동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총 59만6,163㎡의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부지에 조성되는 ‘디 오션시티’는 총 6,416가구, 1만7,323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교육, 문화, 공원, 상업시설 등을 한 곳에 갖춘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다. 향후 2020년까지 총 6차례에 걸친 공동주택 공급과 단계적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 오션시티’에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용지 A2블록에서 1차로 공급된 대우건설의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의 단기 성공으로 2차 공동주택의 공급까지 계획돼 있다.

대림컨소시엄은 올 봄, 디 오션시티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854가구 규모의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가칭)’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에 비해 군산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디 오션시티는 군산 지역 전체의 발전과 인구 증가에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영 기자 (hjy@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