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 민아가 문체부·KBS와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운동에 동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송공사(KBS)와 추진 중인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 `안녕! 우리말`에 걸스데이 민아가 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부터 16주간 KBS 1TV에서 평일(월~금) 오전 11시 55분 방영된다.
걸스데이 일원인 민아가 우리말 지킴이로 출연하는 `안녕! 우리말`은 파급력이 큰 공공언어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마련됐다. 기존 딱딱하고 교육적인 캠페인 형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단막극 형식으로 청소년 생활언어와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이해하기 어려운 공공언어 등을 쉽게 알려준다.

민아는 극 중에서 다른 재주는 없지만 우리말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다른 취업 준비생 역할을 맡았다. 거침없고 솔직한 평소 민아 성격이 극중 인물과 잘 맞아 캐스팅됐다. 민아 상대역은 KBS 강승화 아나운서가 맡았다. 매회 유명 개그맨과 KBS 아나운서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안녕! 우리말` 운동은 정부와 1500여 개 민간단체가 함께 추진 중인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이다. 문체부는 국민 국어 의식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언어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더욱 친근하게 바른 우리말 사용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본방송 외에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쉽게 다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