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직원, 가짜 보톡스 제조공장 차리고 가짜 보톡스 제조·유통 "2천 여 개 시중 유통 가능성"

가짜 보톡스
 출처:/ 채널A 캡처
가짜 보톡스 출처:/ 채널A 캡처

가짜 보톡스를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영등포구에 가짜 보톡스 제조공장을 차리고 가짜 보톡스를 제조해 유통시킨 혐의로 제약회사 영업사원 홍모 씨(31)를 구속하고 김모 씨(3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보톡스 공장에서 소독되지 않은 유리병에 미백제를 넣고 증류수를 떨어뜨린 뒤 제조자가 입김으로 불어 완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짜 보톡스 제조공장에서 가짜 보톡스 3500개를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처음 생산하려 한 보톡스가 약 1만 개에 이르러 2000여 개는 실제로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을 두고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